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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7 2008 년 JUST DO IT Hustle Doo

2008 년 프로야구 시작이 3일남았다.

현대가 매각되어서 우리히어로즈라는 야구사상 가장 타이티한 구단이 생겼고

저기 남쪽 지방에서는 최초로 외국인감독이 들어왔다.

그리고 불과 재작년만해도 ESPN 아침 에서 보던 선수들이 MBC-ESPN 에서 볼 수 있다.

그것도 저녁에 말이다.

하지만 특히 두산베어스에게는 구단이나 선수,코칭스탭프나 팬들에게 의미있는 한해일듯하다.

이전 5년간 두산은 꼴지후보였는데 올해는 SK와 2강에 꼽히고 있다.

그만큼 우즈가 떠나 2003년이후 가장 최강전력이라는 것이다.

또 김경문감독의 마지막 부임년도이다. 내년에 재계약이 예상되지만 올해도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둘경우

성적에 목말라있는 팀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을 듯하다.

김동주는 올해후 다시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다. 베어스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동주를 내년에 라쿠텐의

그 끔찍한 유니폼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홍성흔,이혜천은 이번 시즌 끝나고 FA가 된다.

장원진,안경현은 내년에는 코치수업을 받을지 모른다.

김인식전감독이 이룩한 위대한 밀레니엄세대 와 김경문의 아이들이 공존하는 마지막 해인것이다.

그러나 팬의 기대와 달리 여러가지 잡음이 들린다.

홍성흔의 트레이드 요청 , 안경현의 주전 배제 , 구자운의 웨이버고시 등 팀캐미면에서 최고라고 불리었던

팀이 안에서는 그렇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문제일까? 감독과 고참들과의 파워게임? 선수들간의 파벌? 진짜 기량적 문제일까?

암튼 올해는 이용찬이라는 대형신인이 부상을 이기고 나올 수 있으며 진야곱이라는 이혜천이후 괜찮은

좌완이 들어왔다. 그리고 이재영,이재우 듀오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으면

계속 성장중인 고영민,민병헌,김현수,채상병 모두 내년 성적을 앞설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이혜천,김선우도 작년에 없었던 전력이다.

비록 작년 최고 투수 리오스가 없지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더 풍성해졌다고 볼 수 있다.

검증된 전력은 아니라고 해도 그 사정은 다른 팀도 마찬가지이다.

우승은 아니라고 해도 4강전력은 충분하지 않을까?

그리고 오늘 계약한 홍성흔은 조만간 주전으로 기용될 듯하다. 그냥 2군에 썩히기에는 그의 방망이가 아깝다.

포수에 자리에서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을 못보는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다.

예상 라이업을 보자면

1번 민병헌(RF)
2번 이종욱(CF)
3번 고영민 (2B)
4번 김동주(3B)
5번 최준석 or 유재웅,홍성흔 (DH)
6번 김현수  (LF)
7번 홍성흔,정원석,안경현 (1B)
8번 채상병 (C)
9번 이대수 (SS)
백업 : 김용의, 오재원, 김진수, 김재환, 최주환 , 전상렬

투수진은
선발 : 김선우,레스,랜들,이승학,김명제(이혜천,진야곱)
중간: 이재우,이재영,임태훈,고창성,이용찬,김상현
마무리:정재훈

정재훈의 마무리능력이 작년과 같다면 이재우,이재영,임태훈중에서 누군가 한자리를 꾀찰듯하다.

그리고 홍성흔과 일부 투수들중에서 트레이드가 되어서 두산의 약점을 메꾸어줄 가능성도 항상 열려있다.

야구를 20년 넘게 좋아하다보니 몇가지 요령이 생겼다. 프랜차이즈스타가 그 팀에서 은퇴하는 것을 보는것은

팬으로 커다란 영광이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는 거 아닌가.

야구의 매력은 언제든지 새로운 스타가 나온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는 두산은 충분히 팬들에게 매력적인

팀이다. 올해는 어떤 깜짝스타가 나올까?

그다지 행복한 삶은 아니지만 야구가 있기에 비시즌기간보다는 천배는 행복하다.

모든 야구팬들이 그렇듯이                                                
Posted by 기억상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