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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4 또라이 제로 조직과 샌드위치 위기론의 허구


또라이 제로 조직의 원제는 "The No Asshole Rule " 이다

내용은 또라이들이 얼마나 회사와 팀구성원들에게 해악을 끼치냐 라는 것인데

쫌 중복적이고 어찌보면 한국현실보다는 시스템이 잘되어 있고 개개인의 창의성을 강조하는 미국 비지니스

현실을 얘기한 책이라고 해야 겠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몇가지 공감되는 내용이 있는데

아무리 또라이들이 능력이 뛰어난다 해도 그 들로 인해서 퇴사하는 회사인력이 회사에 끼치는 비용보다

덜하다는 거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능력있는 또라이들에게 손을 뻤는다.  어찌보면 MB도 능력있었던 또라이다.

그러나 그 로 인해 대한민국은 너무 많은 손해비용을 물고 있다.

이게 무슨짓인가 . 광화문에 모여서 이 더위에 말이다.

물론 앞으로 이명박이 할려는 일들이 성공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같은 꼴통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명박이 유능한 시절은 88년 이전에만 국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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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듯 한국사회는 능력있는 또라이에 대한 환상을 너무 가지고 있다.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자그만한 비리가 있어도 그 또라이가 다른 부분에서 능력을 펼치는 저런 흠정도는

상쇄할 수 있다고 말이다.

안타까운것은 능력도 없는 또라이들이 상층부에 자리 잡혀있을 때다. 정운천같은 키위판매상같은 이는 절대로

농림부장관을 해서는 안될 사람이다. 전혀 관료로서 능력없는 우유부단한 또라이인데 어떻게 그런 자리에

올랐는지.  아무튼

많은 회사들이 인재유출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그 이유가 개인의 욕심(연봉이라던가 일이라던가 ) 때문이

아니라 내부시스템 과 상층부들이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짧지 않은 회사 생활에서 느낀건데 꼭 또라이로 칭하는 사람이 높은자리나 의사결정자라면 그 회사는

반듯이 끝이 안좋게 되거나 더이상 성장하지 못한다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과 현대는 운이 좋은편이다.




샌드위치 위기론의 허구에서는 좀 더 한국사회의 조직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88만원 세대란 책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우석훈 박사의 저서이다.

한국사회의 위기는 중국의 성장과 일본의 10년 불황을 이겨낸 재기가 아니라 바로 한국기업조직의 내부에

있다는 이야기다.

고용불안이라는 결과를 도출 시킨 내부경쟁구도가 피로도가 쌓여서 더이상 창의적이지 않은 한국기업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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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남성중심적이고 한명에게 몰아주는 승자독식사회이고 또한 재벌들의 소유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기업의 생산성과 상관없은 내부충성에 정력을 낭비하고 성과주의에 매달린 나머지 숙련된 노동자보다는

관리자에게 촛점을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참 쉽지않다 . 이런 문제들은 한국신화의 원동력이였기 때문이다. 이미 재미를 본 기업들이 과연 자신들이

양보하면서 노동자에게 이익을 줄것인가 하는것이다. 또한 승자가 되어버린 관리자들이 자신의 파이를

과감히 포기할 수 있냐는 것인데  우린 그러라고 배우지 않았다.

이런 문제는 정부에서도 나타난다. 대기업우선주의 정책과 성과지표를 위해서 수출에만 신경쓴 나머지

내수에 촛점을 맞춘 중소기업들은 망하건 말건 신경안쓰는 정부.

교육에서도 이 문제는 잘 나타나 있다. 서울대와 같은 SKY 출신들에게 과도하게 관대한 사회풍조라던가

그 안에 들지 못하면 패배주의를 너무 쉽게 인정하는 국민들이라던지

이런 분위기는 모든이들을 피곤하게 한다. 한국사회는 너무나 피곤하다.

샌드위치 위기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런 분위기때문에 말이다.



두 책 모두 조직론에 관한 책이지만 한 책은 인격수양과 다른 사람과 협업을 할 줄 모르는 또라이같은 사람때문에

미치는 영향을 얘기하고 다른 한책은 좀 더 거시적으로 내부 시스템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둘다 개개인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속화 시키는 것들이다. 그래서 자영업인구가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많은 한국사회가 어떻게 보면 대충 이해가 가긴한다.



Posted by 기억상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