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불편한 진실

2008. 6. 15. 02:17 from Etc...

이명박 그는 참 불편하다.

왜냐하면 바로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에 대한 개혁휴유증 ( 친북좌파란 보수언론에 공격만큼이나 허왕된 얘기다 ) 에 대한 반발로

말만 내새우는 대통령이 아닌 실용적으로 경제를 살릴 ( 경제가 어려웠는지는 모르지만)

대통령으로 우리는 그를 선택했다.

그의 이미지보다는 반대세력에 대한 이미지가 더 강하다고 해야 겠다.

비토세력에 의해서 엉뚱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것이다.

그의 자랑거리인 CEO의 능력은 사실 88년 현대 건설 명예회장으로 취임함으로써 이미 끝난거다.

50이 되기전인 20년전에 이미 그는 현실경제에서 밀려난거다. 이라크 투자나 BBK 같은 실패만 거듭하였고

정치권에 기웃거림도 그의 부도덕함에 이미 탄로가 나았다.

어찌어찌하다 우리편의 부정에 대해서 관대한 한나라당의 시장이 됨으로써 대통령까지 이르게 되었다.

운이 좋다고 표현하지만 어찌보면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다.

한때는 젊은 혈기가 있었지만 결과만 좋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해야만 했던 우리들의 모습이다.

그는 승자독식사회에서 승자였던 것이다. 그런 승자를 대통령으로 받아들인 국민은 스스로가 승자가 되고

싶어했던것일까?

그러나 대통령은 승자를 제외한 나머지를 위한 정책을 펴는 사람이여야 했었다.

유럽의 사민주의는 아니더라도 미국의 인민주의 ( 공산적의미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 라도 있어야 했다.

수많은 표를 안겨준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을 폈어야 했는데 그는 엉뚱했다.

바로 승자의 오해가 시작된것이다. 날 승자로 만들어주었으니 내 뜻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그건 교만이고 독선이다.

많은 이들이 광화문에서 이명박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퇴진이라는 말은 어쩌면 구호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이명박에게 똑바로 일하라는 구호라고 봐도 될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사태파악을 하지 않고 있다.

대중앞에 떳떳이 서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화물파업만 해도 그렇다. 문제는 딱하나다 . 화물운송자들의 수익을 보장해주는것이다.

화주에게 운송료를 올려라고 말할 수 없는게 그럴 경우 물가인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속통행료 면제및 유류비 지원을 통해서 수입을 보장해주어야 하는데 정부는 차주에게 까지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쇠고기협상때의 처신과 다를바없다.

나는 뽑지 않았지만 아무튼 다수에 의해서 뽑아진 대통령

취임 4개월도 안되서 그를 반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참으로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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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억상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