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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5 이명박 불편한 진실
  2. 2008.02.24 대한민국의 두번째 세대교체는 실패했다.

이명박 불편한 진실

2008. 6. 15. 02:17 from Etc...

이명박 그는 참 불편하다.

왜냐하면 바로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에 대한 개혁휴유증 ( 친북좌파란 보수언론에 공격만큼이나 허왕된 얘기다 ) 에 대한 반발로

말만 내새우는 대통령이 아닌 실용적으로 경제를 살릴 ( 경제가 어려웠는지는 모르지만)

대통령으로 우리는 그를 선택했다.

그의 이미지보다는 반대세력에 대한 이미지가 더 강하다고 해야 겠다.

비토세력에 의해서 엉뚱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것이다.

그의 자랑거리인 CEO의 능력은 사실 88년 현대 건설 명예회장으로 취임함으로써 이미 끝난거다.

50이 되기전인 20년전에 이미 그는 현실경제에서 밀려난거다. 이라크 투자나 BBK 같은 실패만 거듭하였고

정치권에 기웃거림도 그의 부도덕함에 이미 탄로가 나았다.

어찌어찌하다 우리편의 부정에 대해서 관대한 한나라당의 시장이 됨으로써 대통령까지 이르게 되었다.

운이 좋다고 표현하지만 어찌보면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다.

한때는 젊은 혈기가 있었지만 결과만 좋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해야만 했던 우리들의 모습이다.

그는 승자독식사회에서 승자였던 것이다. 그런 승자를 대통령으로 받아들인 국민은 스스로가 승자가 되고

싶어했던것일까?

그러나 대통령은 승자를 제외한 나머지를 위한 정책을 펴는 사람이여야 했었다.

유럽의 사민주의는 아니더라도 미국의 인민주의 ( 공산적의미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 라도 있어야 했다.

수많은 표를 안겨준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을 폈어야 했는데 그는 엉뚱했다.

바로 승자의 오해가 시작된것이다. 날 승자로 만들어주었으니 내 뜻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그건 교만이고 독선이다.

많은 이들이 광화문에서 이명박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퇴진이라는 말은 어쩌면 구호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이명박에게 똑바로 일하라는 구호라고 봐도 될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사태파악을 하지 않고 있다.

대중앞에 떳떳이 서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화물파업만 해도 그렇다. 문제는 딱하나다 . 화물운송자들의 수익을 보장해주는것이다.

화주에게 운송료를 올려라고 말할 수 없는게 그럴 경우 물가인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속통행료 면제및 유류비 지원을 통해서 수입을 보장해주어야 하는데 정부는 차주에게 까지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쇠고기협상때의 처신과 다를바없다.

나는 뽑지 않았지만 아무튼 다수에 의해서 뽑아진 대통령

취임 4개월도 안되서 그를 반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참으로 불편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기억상실 :
1961년 박정희의 군사구테타는 대한민국의 건국이후 첫번째 세대교체이다.

김종필을 위시한 군인엘리트들이 전면으로 등장하면서 일제에서 부역한 이들이나 독립운동 세력들이

후퇴하게 된다 . 그들의 대항마는 1960년대 후반부터 김영삼,이철승,김대중 같은 40대들의 민주당으로 거듭나게

되고 ... 정치,경제,사회모든부분이 젊은 40대 들에 의해서 돌아가고 있었다.

가장 역동적이였던 시절 , 높은 경제성장율과 더불어서 사회적탄압역시 화끈했다.

박통이 죽고 난후에 그 밑에서 어리광이나 피웠던 하나회들이 나와서 다시 10년을 잡았다.

일시적으로 김종필을 위시한 첫번째 군인엘리트들이 뒷선으로 밀려났지만 사회적 패러다임은 아직도

박통 그시절 그대로다. 박통과 전통과 다른점은 통금해제와 교복자율화 일지도 ..

그 이후의 김영삼,김대중도 박정희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박정희가 죽고난후 무려 4명이나

박정희가 대놓고 키우거나 정치적인 대척점에 의해서 키워진 인물들에 의해서 대한민국은 한걸음씩

나아가게 되었다 .

그러나 노무현 ...그는 누구에 도움에 의해서 이자리에 온게 아니다.

김영삼,김대중같이 지역의 맹주이지도 않았고 정권탄압도 당하지 않았다.

전두환,노무현처럼 든든한 멘토나 심복이 있던것도 아니다.

그는 자기가 믿는 방향에 따라서 같은길을 가고 있었던것 뿐이다.

박정희정권 말기에 판사에 임용되고 그이후 변호사로 지내다가 80년대 중반 인권변호사로 돌아선

청문회에서 스타가 되고 3당합당에 반대하고 부산에 출마하다 낙마하고 뭐 ...이런 ..

군부라는 세력, 전라도,경상도라는 지역, 민주화주역이라는 이미지 이런 것없이

노무현이라는 이름하나로 대통령이 된것이다.

그만큼 그는 기득권들에게 만만한 대통령이다. 

자기 사람을 키우지도 않았고 학벌과 지역에 연연하지도 않았다.

그의 정책이 좋은지 않좋은지는 사람마다 틀리니 그만두고

암튼 별난 대통령인것은 확실해 보인다.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할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이승만 대신 김구가 박정희 대신에 윤보선이 노태우대신에 김종필이 김영삼대신에 정주영이

김대중대신에 이회창이 ...어느 누구도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없다 . 민주주의에 의해서 선출된

대통령은 누구라도 될 자격이 있는거다.

그러나 언론의 집중포화 , 사람들의 실망감으로 현재로는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건 사실이다.

좌파정권이라고 경제불황이라고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 뽑은 이가 이명박이다 . 그는 딱 군사정권때 이름을 날리던 인물이다.

그리고 오히려 민주정권시절에는 정치에 뛰어든 인물이다. 특히 서울시장이전까지는 사업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고 별볼일 없는 인물이였다.

이미 한물간 인물이였는데  노무현정권시절에 서울시장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부각되어서 대통령이된 인물이다.

아이러니 한게  새로운 세대교체를 실시한 노무현대통령에 의해서 키워진 이가 가장 구시대적인 인물이라니

말이다.

혹시 모른다 이명박이 노무현을 이어받아서 정치,경제적 세대교체를 실시할지 ...

그러나 그렇게 쉽지 안을 듯하다. 장관인선을 보더라도 여전히 예전 인물들이다 .

노무현 대통령의 김두관,강금실 등극같은 일은 안일어나고 있다.

어찌보면 세대교체를 두려워하는 기존세력이 이명박을 찍어주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386이 두려운게 아니라 세대교체가 두려운거다 . 그래서 노무현정권의 한축인 386을 씹어야 되고

그들의 대척점인 한나라당을 지지 할 수 밖에 없는거다.

암튼 노무현의 세대교체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끝났다. 과연 그들이 정조때 등극한 남인들처럼

와신상담하면서 때를 기다릴지 아니면 광해군때 북인처럼 씨가 말릴지 지켜봐야 될 듯 하다.



Posted by 기억상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