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대 0 정말 챙피하기 짝이 없는 경기였다.

플랭카드를 들고온 기아팬들에게 괜히 못볼 꼴을 보여주어서 미안한 느낌 ㅠ.ㅠ

 흠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3안타를 쳤으니 뭐 말 다했지. 그 3안타는 오재원 , 이종욱, 이성렬 좌타들이 때려주었네

레이어 이 녀석 점점 나아질 줄 알았구만 암울하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집에 와서 티브이 트니 교체 되었다는거

금민철의 실점은 김재호의 삽질이 컸고  운도 없었다.

진야곱이야 뭐 ...

암튼 오늘 소개할 녀석은 박민석이라는 신인 투수인데. 두산에서 흔치 않은  옆구리 투수이다.

두산은 원래 대졸 고창성에게 기대를 많이 했지만 작년에 많이 던졌는지 올해 2군에서도 쉬고 있네

박민석은 장충고 투수로 작년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2차 7순위로 뽑힌 이유는 구속이
안나와서라는데

두산 지명시 스카우터의 말을 들어보면

2차 7번 박민석'선수
(장충고 우투수- 186cm 90kg 직구: 134km/h-141km/h, 변화구: 110km/h-125 km/h)
- 작년 봉황기에서 8이닝 17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던 투수.
- 스리 쿼터'에서 오바핸드로 투구폼을 교정하면서 볼의 위력이 떨어진 선수.
- 무등기에서 MVP,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수투수상'을 수상함.
- 상,하체의 밸런스가 맞지 않은 관계로 볼을 때리지 못하고 따라서 힘이 실리지 않음.
- 선발 등판때는 자신의 피칭을 하지만 중간에 등판때는 자신의 피칭을 하지 못 함.

이런 평가를 받았다 . 어떻게 보면 로또인데

작년 미아자끼 마무리 훈련을 끝내고

두산의 이번 마무리훈련은 30명의 선수단이 지난 11월 6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사이또구장에서 25일간 진행됐으며, 젊은 선수들의 시즌중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기술적 보강과 더불어 백업선수 및 신인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두산은 마무리훈련 기간중 08년 신인인 김재환, 최재훈, 박민석 등이 즉시 전력감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내년 활약을 기대케 했다

뭐 이정도로는 그다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모르겠다. 2군경기에 등판도 그냥 그랬거든

흥미로운 기사중에 두산의 2차지명에 대해서 박민석이 언급되었다.

장충고의 맞춤형 선발투수로 평가받았던 박민석이 7순위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또래들에 비해 선발로서 경험이 많아 그만큼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난 투수다. 최고구속이 140km/h대 초반 정도라 하위 순번으로 밀린 듯 보인다.

그러나 고교생 신분으로 박민석만큼 완급조절을 할 줄 아는 투수는 드물다. 185cm, 82kg의 좋은 체격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투구 밸런스를 확실히 잡고 변화구 한두 개 정도를 더 연마한다면 '대박주'로 볼 수 있다.


이 녀석 오늘 던지는것을 보니 공이 꿈틀거리고 기본적으로 공이 낮게 깔린다.

낮게 깔리는 옆구리 투수의 공을 제대로 치기란 정말 어렵다. 구속이 쫌 올라가면 좋겠지만

로케이션도 좋고 도망가지 않은 피칭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재환 , 홍상삼,윤요한,윤도경,박민석 순이다. 얼굴도 잘생겼네.

뭐 경기가 많이 뒤진 다음에 올린 성적이라서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그래도 어린녀석의 출현은 언제나 반갑다 .

원래 무명출현이 유망주포텐셜 터트리기만큼 묘미아닐까?

두산 투수코칭스탭의 힘을 믿어본다. 제2의 김진욱 2군코치처럼 되면 얼마나 좋을까?


Posted by 기억상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