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력사진 공모이벤트를 위한 포스팅이다.
11월 달력으로 적합할까?
사진의 초보자인 나는 물론 선택된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응모해본다.
멋진 탁상용 칼렌더를 위해서라도 말이지.
처음 블로그를 만든건 유니텔에서 였다.
예전 유니텔유저였던 나는 유니텔에서 썼던 그대로 블로그에 담아져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는데
유니텔의 유저가 급감하면서 왠지 글쓰는 보람을 느끼지 못하여
네이버로 이전 . 그러나 반네이버였던 나는 한동안 쉬었다.
그러나 누가 티스토리를 써보라 해서 썼는데 여러가지 플러그인과 스킨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게으른 탓에 한달에 한포스트씩 썼나.
그러다가 MS 히어로 블로그 이벤트에서 우수 블로그로 뽑힌 다음에 블로그라는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계속 자주 쓰지 않았지만 아무튼 블로그라는것 때문에 다른이들에게
공감도 받고 그러는 것이 소소한 재미로 찾아왔다.
티스토리의 배타테스터 모집..
근데 자격조건이 50개 이상이라고 한다 . 27개정도 썼는데 50개를 채우기 위해서 부지런하게
4일동안 23개를 채웠다 . 흑흑흑
그래서 신청해본다. 배타테스터 되게 해주세요.
나의 블로그 사용환경은 ? MS VISTA SP1 , 익스플로어 7.0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기능은 ? 다양한 플러그인과 사이드바 수정기능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기능은? 플러그인간에 충돌 , 볼로그 잇과 레몬팬이 충돌을 일으켰어요
베타테스터가 되어야 하는 이유 ? IT,영화,음악,야구,정치 ,책 . 참 관심있는게 많죠? 깊이는 없지만 스펙트럼은 참으로 넓답니다. 하루 방문자 10명도 안되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글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나 느낌을 주고 싶네요. 특히 영화,음악 등에서 80년대 감수성을 느꼈으면 좋겠구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대로 티스토리 기능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경품도 탐나고 ^ ^
아무튼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텐데...6월 25일을 기대해보자
흠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3안타를 쳤으니 뭐 말 다했지. 그 3안타는 오재원 , 이종욱, 이성렬 좌타들이 때려주었네 레이어 이 녀석 점점 나아질 줄 알았구만 암울하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집에 와서 티브이 트니 교체 되었다는거 금민철의 실점은 김재호의 삽질이 컸고 운도 없었다. 진야곱이야 뭐 ... 암튼 오늘 소개할 녀석은 박민석이라는 신인 투수인데. 두산에서 흔치 않은 옆구리 투수이다. 두산은 원래 대졸 고창성에게 기대를 많이 했지만 작년에 많이 던졌는지 올해 2군에서도 쉬고 있네 박민석은 장충고 투수로 작년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2차 7순위로 뽑힌 이유는 구속이 안나와서라는데 두산 지명시 스카우터의 말을 들어보면 2차 7번 박민석'선수 (장충고 우투수- 186cm 90kg 직구: 134km/h-141km/h, 변화구: 110km/h-125 km/h) - 작년 봉황기에서 8이닝 17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던 투수. - 스리 쿼터'에서 오바핸드로 투구폼을 교정하면서 볼의 위력이 떨어진 선수. - 무등기에서 MVP,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수투수상'을 수상함. - 상,하체의 밸런스가 맞지 않은 관계로 볼을 때리지 못하고 따라서 힘이 실리지 않음. - 선발 등판때는 자신의 피칭을 하지만 중간에 등판때는 자신의 피칭을 하지 못 함. 이런 평가를 받았다 . 어떻게 보면 로또인데 작년 미아자끼 마무리 훈련을 끝내고 두산의 이번 마무리훈련은 30명의 선수단이 지난 11월 6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사이또구장에서 25일간 진행됐으며, 젊은 선수들의 시즌중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기술적 보강과 더불어 백업선수 및 신인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두산은 마무리훈련 기간중 08년 신인인 김재환, 최재훈, 박민석 등이 즉시 전력감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내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장충고의 맞춤형 선발투수로 평가받았던 박민석이 7순위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또래들에 비해 선발로서 경험이 많아 그만큼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난 투수다. 최고구속이 140km/h대 초반 정도라 하위 순번으로 밀린 듯 보인다. 그러나 고교생 신분으로 박민석만큼 완급조절을 할 줄 아는 투수는 드물다. 185cm, 82kg의 좋은 체격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투구 밸런스를 확실히 잡고 변화구 한두 개 정도를 더 연마한다면 '대박주'로 볼 수 있다.
김재환 , 홍상삼,윤요한,윤도경,박민석 순이다. 얼굴도 잘생겼네. 뭐 경기가 많이 뒤진 다음에 올린 성적이라서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그래도 어린녀석의 출현은 언제나 반갑다 . 원래 무명출현이 유망주포텐셜 터트리기만큼 묘미아닐까? 두산 투수코칭스탭의 힘을 믿어본다. 제2의 김진욱 2군코치처럼 되면 얼마나 좋을까? |
대학교 안에 위치했던 학교 덕분에 언제나 끊임없이 흐르는 투쟁가와 선전물들...전경에게 끌려다니는 대학생 형 누나들..
그 당시 유일한 위안은 프로야구였다. 그 당시에는 공중파방송에서 평일에도 야구중계를 해주었던
시대였다. 선동렬의 연일 계속 되는 승리..나는 직선제개헌보다는 오비베어스의 경기가 더 중요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영화..그 당시 홍콩영화는 성룡으로 대변됐다. 홍금보,성룡,원표 트리오의 영화는 어떤 작품이라도 흥행에 성공했다. 배창호,이장호의 영화와 성룡의 영화는 그 기나긴 독재정권시절에서 시민들을 잠시 기대어서 쉬게 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해주었다.
영화키드였던 나는 원표가 트리오에서 벗어나 단독주연인 작품인 '파우'라는 영화에 기대를 걸었다. 성룡의 그늘에 가려서 쫌 낮은 평가를 받는 그였지만 무술실력은 성룡 못지 않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였다. 특히 특유의 날렵함과 유연함이 더욱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내 생애 통털어서 그 영화만한 졸작은 찾아보기 힘들다. 가끔가다 그 영화를 떠올리면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다. 개봉날 지금은 없어진 아세아극장에서 봤는데 자리도 맨 앞자리고 제일 친한 친구와 그 영화 나때문에 봤다고 싸우기까지 했다.. 젠장..그 이후 나는 원표나온 영화를 본것은 황비홍이 유일했다.
그 때 화양극장에서는 영웅본색이라는 낯선 영화가 걸렸다. 포스터는 한 키큰 남자가 바바리코드를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성냥개비를 물고 토미건을 등뒤로 걸친채 웃고 있었다. 이 영화 뭐지? 홍콩 = 성룡이라고만 알던 나에게 이들은 낯설기 짝이 없었다.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이 영화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개봉성적은 서울에서만 10만이지만 재개봉관이라던지 3류극장을 거치면서 수십번 본 사람들도 생겨나고 스크린이라는 잡지에서 홍콩영화 특집기사를 실리고 심지어는 친홍콩 영화잡지인 로드쇼라는 잡지도 생겨난다.
로드쇼는 홍콩느와르란 말을 통해 엄청난 자기복제와 변주를 통해 수많은 특집기사를 내놓았고 정성일을 스타편집장으로 등극하게 해준다.
또한 주윤발,왕조현,장국영 등은 한국CF에도 등장하여 그 인기도를 실감케 했다.
영웅본색2는 88년도 여름 엄청한 흥행스코어를 기록하게 된다. 서울 40만 관객.. 재개봉관 관객까지 합치면 서울 100만은 충분히 넘었으리라 생각된다. 88년도 서울올림픽을 맞이해서 비디오플레이어 구입이 엄청나게 증가한다. 과장해서 말해서 10집중 5집은 아마 그 시기에 처음 비디오플레이어를 구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다. 그와 함께 88년 이전에 그냥 싸구려 헐리우드 B급영화와 유럽 에로물 , 홍콩 무협영화들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 CIC가 파라마운트,유니버셜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장을 지배해가도 SKC는 워너브러더스 . 대우가 20세기 폭스나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등 대기업자본과 전문수입사들이 혼재되면서 비디오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한다. 홍콩 액션 느와르또한 이 시기에 적잖은 수혜자가 된다.
첩혈쌍웅개봉시에 서울극장에서는 1회관객 한정으로 주는 팜플렛때문에 새벽6시에 줄서있는 고등학생들로 인산인해였다.
수많은 아류작및 숨겨진 홍콩느와르 영화들이 88 ~ 89 년에 쏟아진다. 의본무언이라는 멋진 제목의 영화는 단역으로 나오는 주윤발을 팔아먹어서 짭짤한 수입을 올렸는데 필자의 친구는 국도극장을 불질러 버리고 싶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대행동,미스터갱,감옥풍운,성향기병시리즈 같은 걸작도 있고 느와르하고 상관없는 호월적고사 같은 작품도 로드쇼의 의해 걸작취급을 받기도 했다. 벽력선풍같은 이수현주연의 형사물도 그런대로 인기였고 강호정같은 어처구니없는 대부복사판 영화도 인기였다. 주윤발이 주연한 갱영화는 대부분 본거 같고 서로 돌려 보면 그의 아우라를 만낏했다.
그러나 홍콩느와르도 그 시작은 화려했지만 막바지의 치닫고 있었다. 지존무상이라는 말그대로 허무하게 짝이 없는 제목을 가진 작품이 89년 크리스마스때 찾아온다.. 과도하게 노출된 주윤발에 비해 유덕화는 정말 신선했다. 덕화라는 친숙한 이름에서 수많은 소녀팬들은 열광했지만 정통 느와르팬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작품이였다.
홍콩느와르의 새로운 히어로 유덕화는 주윤발 특유의 이유모를 분노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홍콩느와르의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었지만 언제나 뒷끝은 아름답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 준다. 그 당시 유덕화 다작시절에 몽콩화문이라는 낯선 걸작 영화가 찾아왔지만 비디오로 재발견될때까지 그 영화는 열혈남아라는 3류 에로지제목같은 쓰잘데기 없는 영화로 조용히 개봉해서 조용히 사라졌다. 천장지구를 마지막으로 유덕화의 센세이셜은 끝을 내고 만다.
오로지 믿을것은 오우삼과 주윤발이다..오우삼과 서극은 같은소재의 다른 영화를 만든다. 바로 영웅본색3와 첩혈가두 이다
영웅본색3는 주윤발을 첩혈가두는 신예 장학우와 무협시리즈에서 잔뼈굵은 또 지하정에서 주목할만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양조위를 주연으로 삼고 서로 경쟁하듯이 제작하였다. 그러나 이 만만치 않은 야심작 두편은 결국의 완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쓸쓸한 홍콩느와르의 퇴장을 알린다.
영웅본색3를 본 사람들은 나약한 주윤발에 당혹하게 된다. 홍콩현실의 극심한 불안감을 사이공함락시절과 대비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서극은 너무나 관습적인 연출과 매염방과 양가휘의 부조화등으로 국내흥행에 참패하고 비디오가게에서의 테입반납소동까지 불러 일으키는 수모를 겪게 된다. 그러나 주윤발과 삼촌의 대화중 이 영화 만큼 홍콩반환에 대한 불안함을 직설적으로 담은 영화도 없을것이다. 사이공을 떠나자는 주윤발의 말에 삼촌은 '홍콩으로 간다음 97년에는 어디로 갈꺼냐'(확실한 대사는 아님) 라는 대사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첩혈가두는 역시 오우삼영화답게 스타일리스트라는 자신의 장기를 쉽게 살리었다. 과도한 테크닉으로 감정과잉이라는 말도 있지만 임달화의 등장신과 자전거추격씬, 미친 장학우의 청부살인씬등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음악또한 오우삼영화중 가장 서정적인 스코어가 영화를 더욱더 수준높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고난 다음 찝찝함을 감출수 없었다. 오우삼영화기는 하지만 철저하게 반영웅적인 영화이기 때문이다. 자본앞에서 친구의 우정은 사라지고 살아남는거 또한 더 괴롭게 묘사한다. 서극이 베트남전을 통해 탈출하고 싶은 욕망을 보여주었다면 오우삼은 절대 미래는 행복하지 않고 우리의 인간관계가 철저하게 왜곡될것이라는것을 암시한다.
주윤발의 정전자이후 도박영화붐, 그리고 주성치의 등장, 이연걸,임청하등의 무협영화.. 그 이후 더이상 홍콩느와르를 말하지 않는다. 주윤발과 오우삼이 떠난 후에는 홍콩영화팬들은 스스로 분열되어서 주성치팬과 왕가위팬들로 양분하게 되고 또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로 접어들어 영화보다는 먹고사는것이 더욱더 큰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10대시절 홍콩영화가 준 충격과 그것에 영향받은 그 감수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DVD로 홍콩영화들의 명작이 재출시될때면 어느새 난 담배연기가 난무하던 3류극장에서의 내 모습으로 돌아간다.
PS1. 쓰고 나니 허접하기 서울역에 거지 없군요. 감히 글쟁이를 흉내내어 보지만 내공부족을 실감하게 됩니다. 단편적인 기억으로 의존했기때문에 구성자체가 엉성할수밖에 없고 또한 문장또한 매끄럽지 못합니다. 그래도 질책보다는 그 당시의 기억을 함께 떠올렸으면 합니다. 균열된 부분은 여러분들께서 매꾸어 주시길 바랍니다
PS2.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홍콩느와르영화는 용호풍운 즉 미스터갱입니다. 오우삼의 영화하는 다르게 사실적인 묘사가 눈에 띄고요. 임영동또한 주윤발과 같이 작업한 영화들이 꽤 있는데 주윤발 특유의 아우라보다는 좀 더 내면적인 연기를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수지의 개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화제가 되었고 첩혈쌍웅의 두 영웅의 역할이 뒤바뀌었다는데 화제가 되었지만
그 당시 최고의 홍콩영화로 뽑혔을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이였죠. 은행을 털고 나올때 장님섹스폰연주가의 현란한 연주또한 볼거리고 마지막 주윤발이 자신의 신분을 밝힐때 이수현의 울부지음은 또 다른 남성신화를 탄생시킵니다. 무간도처럼 세련되고 스토리가 흥미롭지 못해도 지금봐도 여전히 명작임을 보여줍니다. 조악한 화질이 우선 눈의 거슬리지만요.